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만도 지분 공개매수 완료로 지난 4년간 기업가치 훼손의 주요 근거였던 한라건설에 대한 재무지원이 해소됐다”면서 “4분기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배구조 정립을 통해 만도는 2011년 이후 지속됐던 한라건설에 대한 무의미한 매주지원 리스크를 청산했다”면서 “불투명한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던 자회사 한라마이스터 등의 분리를 통해 이익 변동성 리스크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으로 2014년 이익에 대해 주당 2,000원 이상의 배당이 예상된다”면서 “수주잔고 증가와 판매 믹스 개선으로 높은 수준의 중장기 이익성장 전망으로 만도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만도에 대해 목표주가를 27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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