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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고 산업진흥사업단協, 지역산업 도우미로 '맹활약'

3,500여개사 기술지도·인증 획득등 지원<br>성과 우수한 사업엔 인센티브도 제공<br>지역상품 고부가화·경쟁력 향상에 큰도움


광주테크노파크 김치육성사업단이 광주·전남지역 김치 공동 브랜드인 ‘감칠배기’ 생산업체를 방문,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한규배(39) 인조이인포트엔드홀세일코리아 대표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흑마늘을 개발했지만 유통라인 부재와 자본력 부족으로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나 기회는 있었다. 지난 해 전국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단협의회 멤버인 남해대 지역혁신사업단을 만났던 것. 투자는 물론 연구인력을 지원 받고 흑마늘 진액 등으로 아이템을 늘렸다. 현재 공장을 증설 중이며 올해 미국에 10억원 규모의 제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량의 미네랄이 함유된 해양성 암반수로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는 부산의 이봉상(51) 대한심층수 대표는 신라대 지역혁신사업단의 도움으로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사업단은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지난 해 1억원을 투자했다. 그 덕분으로 올해 중국ㆍ일본에 50억원 안팎을 수출을 내다보고 있다. 이 대표는 "정부의 투자가 좀 더 지속된다면 공장을 확장해 수출실적을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ㆍ대학ㆍ기업이 연계해 지역 상품의 고부가화와 자생력 제고에 힘쓰는 전국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단협의회의 활동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협의회는 지역 혁신역량과 자립 기반을 강화, 수도권에 비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 9월 산업자원부 기업혁신투자팀 주도로 출범, 현재 전국에 59개 사업단이 가동 중이다. 양파ㆍ실크ㆍ장류ㆍ문화ㆍ관광 등 향토ㆍ지역산업을 지원함으로써 경쟁력이 떨어지는 농촌 산업에 힘을 실어주고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사업목표 달성률을 높여가고 있다. 현장 실태점검 및 연차평가 결과를 반영, 성과가 우수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비 인센티브도 준다. 지난 해 3월에는 ▦특허 출원ㆍ등록 및 기술 공개ㆍ이전건수 ▦사업화 성공으로 인한 매출액 증대 ▦창업 지원을 통한 고용 창출 등의 다양한 성과지표를 마련해 평가의 객관성을 높였다. 협의회는 3,500여 기업에 기술지도ㆍ마케팅ㆍ인증획득을 지원해 그 동안 기술 개발 1,048건(이 중 사업화는 815건), 특허 등록 168건, 3,000여 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올렸다. 최인순 신라대 지역혁신사업단장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 및 지역 대학ㆍ기업이 혁신적인 지역산업 육성체계를 구축, 자립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며 "정부ㆍ지자체ㆍ산학이 함께 뭉친다면 FTA와 같은 외부 충격에도 지역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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