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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 회장 서산간척지 흉상 제막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다섯번째 흉상이 충남 서산 간척지의 `정주영 기념관'에 세워졌다. 현대건설은 29일 오전 11시30분 충남 서산 부석면 창리 정주영 회장 기념관에서 고인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흉상 제막식은 28-30일 서산 간척지 일대에서 진행중인 현대건설 신입사원하계수련회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청동으로 제작된 정 명예회장의 흉상은 90㎝(가로)×47㎝(세로)×90㎝(높이) 크기로 고인은 노타이에 점퍼를 입은 활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지송 사장과 100여명의 신입사원 등 현대건설 임직원들만이 참가한 가운데 조촐히 진행됐으며, 정몽준 의원 등 현대그룹 일가는 초청되지 않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5월 현대건설 본사에서 공식적인 흉상 제막식을 열었기 때문에 이번 흉상 제막식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르기 위해 외부에 일정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고인의 흉상은 2002년 3월 고인의 타계 1주기 추도식 때 서울중앙병원,이듬해 울산대학교, 작년에는 현대해상 사옥 등 고인의 주기에 맞춰 각각 세워졌고 지난 5월에는 현대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 본관에 자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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