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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9타차 우승

스카이힐제주오픈 최종<BR>유일한 언더파…44세로 최고령 기록 경신

김종덕이 2005 SBS코리안투어 개막전인 스카이힐 제주 오픈에서 우승. 7년만에 국내무대 정상에 오른 뒤 트로피를 들고 기버하고 있다. /서귀포KPGA제공

김종덕 9타차 우승 스카이힐제주오픈 최종유일한 언더파…44세로 최고령 기록 경신 김종덕이 2005 SBS코리안투어 개막전인 스카이힐 제주 오픈에서 우승. 7년만에 국내무대 정상에 오른 뒤 트로피를 들고 기버하고 있다. /서귀포KPGA제공 일본에서 활동해 온 김종덕(44ㆍ나노솔)이 2005 국내시즌 개막전이자 SBS코리안 투어 첫 경기인 스카이힐제주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무려 9타 차로 우승했다. 김종덕은 17일 제주 서귀포의 스카이힐 제주CC(파72ㆍ7,228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1언더파 71타를 보태며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 이로써 김종덕은 지난 98년 한국PGA선수권 이후 7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국내 통산 8승째, 일본투어 4승을 포함해 생애 통산 12승째다. 그는 또 96년 영남오픈에서 최상호가 기록한 최고령 우승 기록(41세)을 3년이나 경신했다. 아마추어 허인회(서라벌고 3)는 버디 8개와 보기3개로 이날만 5언더파 67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로 단독 2위가 됐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최상호(50ㆍ빠제로)는 초반 잇따른 실수로 역전 우승의 꿈을 일찌감치 접었고 후반 들어서도 계속 스코어를 잃어 결국 8오버파 296타로 석종률, 박남신 등과 공동 3위를 이루는 데 만족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 초반에 우승자가 결정된 가운데 ‘언더파 우승’ 여부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전날 파5의 마지막 홀에서 2온한 뒤 5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1언더파가 됐던 선두 김종덕이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반면 3타차 2위로 역전을 노리던 최상호는 무너져 내렸기 때문. 김종덕은 파3의 2번홀에서 핀 1m버디를 낚은 데 이어 파4의 3번홀에서는 7m쯤 되는 긴 거리 퍼트를 성공시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반면 최상호는 3번홀에서 티 샷이 오른쪽 도로 넘어 숲으로 들어 간데다 두 번째 샷은 페어웨이 반대편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등 샷 난조를 보이며 트리플 보기를 기록, 일찌감치 역전 우승의 꿈을 접었다. 김종덕은 7, 8번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지만 9번홀 버디로 경기흐름을 잡았고 10, 11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아 1언더파 71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종덕은 마지막 홀에서 전날처럼 2온을 노렸다가 볼이 벙커에 빠졌으나 무난히 파 세이브해 그린 주변을 둘러싼 갤러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종덕과 함께 플레이한 최상호와 박남신은 비록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후배들에 크게 앞서는 노련미를 과시, 갈채를 받았다. 제주 출신의 양용은(33ㆍ카스코)은 9오버파 297타로 김대섭(25ㆍSK텔레콤)과 공동 6위를 이뤘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5-04-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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