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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NLL·정수장학회 거론 대선 개입 노골화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정수장학회 문제 등 12월 대선 이슈 사안을 언급하며 남한에 대한 공세를 펴고 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20일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연평도를 방문한 것을 비난하며 "조선 서해에는 북방한계선이 아니라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 군사분계선만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도 같은 날 대변인 담화에서 "조선정전협정의 당사자인 우리와 협의도 없이 미국이 제멋대로 그어놓은 북방한계선은 아무런 국제법적 근거도 없고 정전협정에 전면 배치되는 유령선"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 대통령이 전방 부대를 방문할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했고 이번에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은 "연평도에 대한 이명박 역도의 이번 불시행각은 집권 5년 기간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은 대북정책의 당위성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대선 쟁점으로 떠오른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서도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정수장학회는 박정희 역도가 모략과 총칼로 강탈한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한편 북한이 김정은 시대의 시대정신으로 '생눈길 정신'을 표방해 눈길을 끈다. 노동신문은 16일 사설에서 "생눈길을 헤치는 정신. 이것은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한 새로운 역사적 시기의 시대정신이며 혁명의 최후 승리를 향해 과감히 돌진해나가는 낙관적이며 창조적인 공격정신"이라고 소개했다. 생눈길은 녹지 않은 채 쌓여 있는 눈길이라는 뜻으로 극복해야 할 난관, 전인미답의 길 등의 의미로 북한 매체가 종종 쓰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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