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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1월 14일] 최고 기술력 입증한 LG화학·포스코

[사설/1월 14일] 최고 기술력 입증한 LG화학·포스코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품질력에 큰 획을 그을 만한 굵직굵직한 국제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자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 포스코의 강판을 사용하기로 한 데 이어 LG화학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10년에 선보이는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장착될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의 단독공급자로 선정된 것이다. 두 회사의 계약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큰데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모두가 위축된 상태에서 들려온 소식이라 더욱 반갑다. 도요타는 태국 등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에는 포스코 제품도 사용했지만 자국 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에는 일본 철강업체 제품만을 써왔다. 자국 철강업체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든다는 경영방침 때문이다. 그런 도요타가 전략을 바꾼 것은 포스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다. 도요타의 포스코 강판 사용 결정은 불황타개를 위한 원가절감 요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고의 영향으로 포스코 강판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기업이든 가격만 보고 자재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도요타처럼 최고 품질을 추구하는 기업은 더욱 그렇다. 만약 포스코 강판의 품질이 일본 제품에 비해 떨어진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LG화학의 배터리를 장착할 전기자동차는 GM이 자사의 미래를 좌우할 프로젝트로 여기는 자동차다. 전기자동차의 생명은 배터리다. 그런 만큼 공급업체 선정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데 이를 통과했다는 것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는 아직 시장규모가 작지만 환경규제ㆍ자원고갈에 따라 미래의 주력차종으로 꼽힌다. 이들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이 공급할 배터리는 배터리 힘만으로 자동차 운행이 가능한 제품으로 배터리를 휘발유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존 하이브리드차보다 한 차원 높은 제품이다. 차세대 배터리산업은 그동안 일본이 주도해왔는데 이제 우리 기술력이 일본과 경쟁할 정도로 발전한 것이다. 차세대 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와 LG화학같이 기술과 품질로 세계시장을 휘어잡는 기업들이 계속 나오기를 기대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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