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작년 매출 6조9,689억원, 영업이익 7,781억원

삼성전기가 지난해 매출액 6조9,689억원을 달성, 불과 3년 만에 2배의 성장을 이뤘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9,689억원, 영업이익 7,781억원, 순이익 5,547억원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과 비교해 매출액 26%, 영업이익 61% 증가한 것이며 순이익은 95%나 확대된 것이다. 매출액은 지난 2007년 3조5,200억원에서 3년 만에 2배로 껑충 뛰었다.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주력사업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됐고, 파워(전원공급장치) 물량 증가와 LED의 급성장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 확대 효과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펼쳐 온 내부 효율 극대화 활동이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기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매출 1조5,933억원, 영업이익 838억원, 순이익 921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 5% 증가했으나, 일부 제품의 부진과 환율, 판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한편 올해 경영 방침을 ‘소통과 협업을 통한 SEMCO 2X 달성’으로 선정한 삼성전기는 Speed(속도), Efficiency(효율), M/S(시장 점유율), COst saving(원가절감)을 지금보다 2배 이상 향상시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기업문화 키워드를 '기(氣)'로 정하고, 임직원 모두의 응집된 氣를 모아 ‘1등 제품을 생산하는, 1등 삼성전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