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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대비 요령] 예상질문 뽑아 미리 답변준비를

입사시험 과정은 크게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면접전형 전 별도의 테스트를 실시하는 기업도 늘고 있으나 서류전형에 통과되었다면 면접전형에서 취업 당락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더욱이 올해는 상당수 기업이 채용규모를 축소할 방침을 보이고 있어 면접 기회를 얻었다면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난해 채용경향 중 하나는 바로 면접방식의 다양화와 비중강화를 들 수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집단면접과 토론면접, 프리젠테이션 면접 등 다양한 면접방식이 도입되었으며, 질문방식에 있어서도 압박형 면접, 문제해결형 면접, 말꼬리 잡기형 면접 등이 도입되어 구직자들을 적지 않게 당황하게 했다. 이러한 면접방식은 기업의 규모, 업종 등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음으로 사전에 정보를 많이 입수하면 할수록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압박형 면접질문은 응시자의 약점을 직접적인 질문을 통해 심리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당신의 전공분야가 지원직무와 맞는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이다. 보통 이러한 질문을 받은 구직자는 당황해 하기 쉬운데 무엇보다 침착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관건이다. 이 질문의 경우 “전공분야는 다르지만 지원직무와 관련해 방학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경험이 있어 업무를 충분히 수행할 자신이 있습니다”는 등의 대답을 하면 무난하다. 문제해결형 면접질문은 말 그대로 어떠한 문제를 제시해주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을 듣는 방식이다. 이 역시 한정된 시간 속에서 순발력 있는 해결방법을 제시해야 하므로 사전에 대비를 하지 않는다면 답변이 어려울 수 있다. 지원자의 답변에 다시 질문을 하는 면접방식은 질문자체가 상당히 의도적인 만큼 일관성 있고 예의 없다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면서 입사 지원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연봉이다. 신입 구직자라면 업종별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자신이 갖춘 요소들을 고려해 자신이 생각한 최저임금의 10%이상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원자가 제시한 연봉과 구인사가 생각하고 있는 연봉에 차이가 있을 경우 간격을 좁혀 나갈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취업부터 하고 보자는 급한 마음에 기업측에서 제시하는 연봉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지원자도 많은데 취업 후 갈등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망동기에 대한 질문사항과 일에 대한 의식, 자신에 대한 소개, 학창시절 관련 질문은 기업의 특성과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사항들이므로 철저하게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 사항들은 인터넷을 통해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으므로 예상질문 리스트를 뽑아 자신만의 답변을 만들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 채용사이트 안에서 활발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취업 커뮤니티를 활용하면 일반적인 면접정보는 물론 특정기업에 대한 기출면접질문 사항도 얻을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상당한 도움이 된다. 실례로 취업사이트 잡링크(www.joblink.co.kr) 취업커뮤니티인 토크존에 구직자들이 자신이 직접 경험한 면접후기 내용을 구체적으로 올려놓고 있어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구직자들이 해당기업에 대한 면접내용과 방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면접의 비중강화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얼마나 철저하게 면접대비를 하느냐에 따라 취업의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구직자들의 차별화되고 기업에 따른 선별적 면접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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