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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기반기술 확산사업' 각광
입력2007-11-13 17:32:23
수정
2007.11.13 17:32:23
공인평가기관서 제품 우수성 검증 받아 경쟁력 확보<br>평가비용 80% 할인 쿠폰제 실시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 사업부가 개발한 프린터 부품의 신뢰성 평가 방법인 '정착기가속 수명 시험법'은 산업자원부의 신뢰성 기반기술 확장 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정착기 가속 수명 시험법' 개발 프로젝트는 신뢰성 기반 기술 확산사업을 기반으로 부품업체와 완제품업체, 신뢰성 평가기관이 공동 개발작업을 통해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시험법 개발 효과는 프로젝트 1건당 약 4,500만원, 연간 6억원 이상의 평가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또 평가기간을 50% 단축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주며 기존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정착기와 벨트 롤러 등 핵심 부품을 국산화 할 수 있게 됐다.
#가온미디어가 최근 개발한 LG데이콤의 IPTV용 셋톱박스가 성능테스트(BMT)를 최종 통과해 VOD방식의 시범서비스용 제품으로 공급되게 됐다. 통합 방통법 법제화 완료 이후 본격적인 IPTV의 수요가 발생할 국내외 시장에 가장 신뢰성 높은 제품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가온미디어는 신뢰성 기반 기술 확산사업을 기반으로 관련 부품업체 및 연구기관(KETI)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셋톱박스의 핵심 부품(SMPS, IR 모듈 등)의 신뢰성을 확보 세계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선보인 열변위 보정기술이 장착된 초고속머시닝센터와 나노급 초정밀도를 실현한 초정밀가공기, 3차원 충돌방지 기능이 내장된 복합다기능가공기 등의 신기술도 신뢰성 사업의 우수 사례로 평가 받는다.
한국기계연구원 신뢰성평가센터 및 관련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60여개 부품업체와 신뢰성 향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70여 개 핵심부품의 단계적 신뢰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다.
정부가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들을 포함해 이들 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신뢰성 향상을 지원하는 '신뢰성 기반기술 확산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18개 공인평가기관으로부터의 제품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통해, 대외적인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제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뢰성이란 어떤 부품소재나 제품ㆍ시스템 등이 주어진 사용환경에서 고장없이 일정 기간(시간ㆍ거리ㆍ사이클 등) 동안 최초의 품질ㆍ성능을 유지하는 특성을 말한다. 신뢰성이 높은 제품은 고장없이 오래 쓸 수 있어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으로 인정 받는 셈이다.
신뢰성 사업은 정부가 지정한 18개 신뢰성평가기관(21개 센터)으로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신뢰성 검증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 지원 받길 원하는 업체는 신뢰성 할인쿠폰제도를 활용하면 되고, 쿠폰신청은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에 들어가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reliability.kmac.or.kr)에서 하면 된다.
주요 혜택으로는 신뢰성평가비용이 250만원 이하일 경우 80%까지, 250만원을 넘으면 20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두면 산자부 자본재총괄과 사무관은 "부품의 신뢰성 확보가 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산업적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며 "신뢰성 쿠폰제도는 제품의 수명ㆍ고장률 시험비용 등을 지원해 부품소재 중소기업 및 대기업의 경쟁력을 제고 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혁덕 부품소재산업진흥원 안지양 신뢰성팀장은 "디자인이 멋지고 외관이 훌륭한 제품도 수많은 부품 가운데 한 가지만 고장이면 브랜드 이미지는 크게 타격을 입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신뢰성이 높은 부품소재를 납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국내 부품소재 업체들도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신뢰성 향상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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