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G그룹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납품합니다”

현대차-LG화학, ‘환경차 보급확대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가 LG그룹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업무용 차량으로 납품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LG화학이 만든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는 26일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에서 김충호 사장과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차 보급 업무협약’ 체결 및 쏘나타 하이브리드 업무용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협약에 따라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LG그룹 전체 계열사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300대를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두 회사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보급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LG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배우자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살 경우 할인 혜택을 주고, LG그룹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와 주요 계열사 사옥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시해 주기로 했다. 이날 권 사장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LG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판매 조건이 적용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1호 차량을 구입했다.



김 사장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배터리를 공급한 LG화학과 업무협약을 맺어 더욱 뜻 깊다”며 “양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나아가 환경차 저변을 넓혀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번 협약은 현대차와 LG그룹이 친환경차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충호(오른쪽) 현대자동차 사장이 26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에게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는 LG그룹 전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300대를 업무용 차로 납품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LG화학과 체결했다. /사진제공=현대차

김충호(오른쪽) 현대자동차 사장과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 26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서로 서명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LG화학과의 협약에 따라 앞으로 LG그룹 전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300대를 업무용 차로 납품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