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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주초 조직개편
입력2001-04-19 00:00:00
수정
2001.04.19 00:00:00
당초일정 앞당겨- 부원장보 이순철씨 유력금융감독원이 당초 일정을 다소 앞당겨 내주초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
임원들의 잇따른 외부배출로 공석이 된 부원장보에는 이순철 총무국장의 승진이 유력시 되는 등 인사구도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9일 "당초 오는 27일 금감위ㆍ금감원 간부들의 합동연찬회 직전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조직 분위기가 흐트러져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며 "이르면 오는 23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부원장보와 국장급을 포함, 5~6명의 고참간부들을 외부 금융기관으로 내보낼 예정이나 현재 배출 인원들을 어떤 형식으로 처리할지를 놓고 고심중이다. 외부 배출인원에는 조사담당 임용웅 부원장보와 증권ㆍ조사를 맡고 있는 국장급 3~5명ㆍ지방 지원장 등이 거론되며, 이들은 금융기관 감사로 나가게 된다.
후임 부원장보에는 이순철 총무국장(이정재 전 재경부 차관 및 정기홍부원장ㆍ강기원부원장보 등의 한국은행 입행동기)이 유력하며, 증권부문의 유흥수 기업공시국장ㆍ이갑수 자본시장감독국장ㆍ이춘원 조사총괄국장 등이 또 한자리를 놓고 경합중이다.
그러나 보험담당은 임원 승진이 없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부원장보들을 결제기능에서 제외, 스텝으로 복귀시키는 한편 부원장에게는 종전 검사ㆍ감독기능외에 각 업권별로 분담ㆍ책임지는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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