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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세계최대 17인치 OLED 개발
입력2004-05-18 17:28:07
수정
2004.05.18 17:28:07
'2004 SID'에 출품계획
삼성SDI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 17인치 제품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능동형(AM) 저분자 LTPS 방식으로는 세계 최대 사이즈인 이 제품은 OLED의 첨단핵심 제조기술을 적용, 생산효율 높이고 제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형 AM OLED가 이른 시일 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빠른 응답 속도로 초고화질의 동영상을 잔상 없이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OLED에서 세계 최고인 UXGA(1,600 ×1,200)급 해상도에 576만 화소를 구현했다. 또 휘도(밝기)의 균일성이 일반 OLED보다 2배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에 적용된 ‘레이저 전사법’은 유리기판 위에 화면을 구성하는 ▦적(Red) ▦녹(Green) ▦청(Blue) 3색의 저분자 유기화합물을 레이저 빔을 이용해 순서대로 배열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삼성SDI측은 “지난 2002년 삼성SDI가 처음으로 미국 3M과 공동 개발해 2인치급 AM OLED에 적용한 이 레이저 전사법을 3.6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전문학회 및 전시회인 ‘2004 SID(Society for Infor- mation Display)’에 이 제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올해 AM OLED 생산준비를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우선 고화질 카메라폰, TV폰 등 모바일 시장에 진입한 뒤 대면적 고해상도 AM OLED의 상품화 기술을 추가로 확보, 모니터, TV시장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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