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 소셜게임 시장 이미 레드오션"

시장 규모 비해 업체 수 많아… 해외선 고속성장


인맥 쌓기와 게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소셜게임(SNG)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높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레드오션'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10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크린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전세계 소셜게임 시장규모는 올해 10억 달러 규모에서 2014년에는 1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전세계 소셜게임 시장이 1조원을 돌파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소셜게임 시장 규모는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운영중인 SK컴즈는 앱 판매 수익으로 월평균 10억 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어학용 앱 등을 제외한 순수 소셜 게임 부문 매출은 연간 100억원 미만으로 추산된다. '소셜앱스'를 기반으로 블로그 및 미투데이 이용자에게 소셜게임을 제공하는 NHN이나 요즘(yozm)과 카페를 통해 소셜게임을 서비스하는 다음은 아직 매출 규모가 미미하다. 업계에서는 이들 포털 3사의 소셜게임 부문 매출을 합치면 연간 100억원을 조금 넘을 것이라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셜게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업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최대 모바일 게임회사인 DeNA는 최근 한국법인을 설립해 국내 소셜게임 시장을 노리고 있으며 컴투스나 게임빌과 같은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 업체 또한 잇따라 소셜게임을 내놓으며 이용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넥슨은 인기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한 소셜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며 CJ E&M 넷마블 또한 전담 팀을 꾸려 소셜게임에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시장 규모에 비해 업체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일고 있다. 송교석 노리타운스튜디오 대표는 "업계에서는 국내 소셜게임 업체를 150~200개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사업을 그만 뒀다는 업체 소식도 종종 들리고 있다"며 "현재 국내 소셜게임 시장 규모가 다소 정체를 보이고 있어 향후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