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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케이엔씨 증자 철회

금감원 "자금 사용처 불명확" 자진취소 시켜

엘케이엔씨가 추진했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자금 사용 목적 불명확’ 등을 이유로 사실상 자진 취소 시켰다. 이처럼 관계 당국의 감독이 더욱 엄격해짐에 따라 현재 정정 명령서 제출 등으로 증자 일정을 미루고 있는 기업 중에서도 증자 자체를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엘케이엔씨는 컴온테크 출자를 목적으로 지난 4월 결의한 326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일부인 230억원을 신기술 도입 목적으로 컴온테크에 출자한다고 밝혔지만, 관계 기관으로부터 자금사용계획 보완 등을 재차 요구해 기존 계획을 취소키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금감원은 출자 목적과 출자 기업의 펀더멘털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디지털 TV제조 등과 관련 신기술을 전수할 컴온테크는 이 분야에서 이렇다 할 실적을 낸 게 없다. 이와 관련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금감원 쪽에서 컴온테크의 경영 실태가 부실하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안다”며 “가장 납입 등으로 물의를 빚는 기업이 끊이지 않으면서 증자 등에 대해 관계당국의 감독도 보다 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엘케이엔씨의 주가는 신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감으로 하한가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반전해 결국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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