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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한국에 총 7,500만弗 투자

2,500만弗 추가 발표… “인천공항내 시설 확충에 집중”

DHL은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국내 물류 분야에 총 7,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 내한한 DHL의 모기업 도이치 포스트 월드넷 그룹의 클라우스 줌빈켈 회장은 이 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해 11월에 발표된 5,000만달러 투자에 신규 투자 2,500만달러를 추가, 총 7,500만달러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이후로 DHL의 한국투자 규모는 총 1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나게 됐다. 줌빈켈 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한국의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에 DHL이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한 능동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HL은 이번 투자를 인천국제공항 내에 있는 자사 시설 확충에 집중투입 한다는 계획이다. 외국 항공사 터미널 부근에 매일 500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갖춰 시간당 2,500개의 화물 처리능력을 8,000개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스캇 프라이스 DH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는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DHL의 아시아 지역내 장기 성장 전략의 확대를 이끌어왔다”며 “이번 투자 확대로 인해 한국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물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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