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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신탁협회] 수탁고 200조원 돌파
입력1999-01-06 00:00:00
수정
1999.01.06 00:00:00
투자신탁의 수탁고가 상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6일 투자신탁협회는 한국투자신탁 등 6개 기존 투신사와 18개 신설 투신사의 전체 수탁고가 지난 4일 현재 200조4,403억원을 기록, 20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투신 수탁고 200조원 돌파는 지난 70년 5월 투신상품 첫 판매 이후 28년 7개월만이며, 지난해 2월 100조원을 넘어선지 불과 10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처럼 최근들어 투신 수탁고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하락세가 지속돼 시중여유자금이 공사채형 펀드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스폿펀드를 비롯한 주식형 수익증권까지 인기를 끌었던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수탁고 증가세를 운용주체별로 보면 기존 투신사는 지난 4일 현재 103조2,088억원으로 97년말 대비 27%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설립된지 2년이 갖 넘은 신설 투신사는 97조2,315억원으로 무려 6,083%나 급증했다. 특히 신설 투신사의 수탁고 비중은 전체의 49%에 달하고 있다.
투신 수탁고를 상품별로 보면 주식형은 전체의 4%인 8조7,388억원에 머문 반면 공사채형은 94%인 188조779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한 공사채형중 51%인 95조8,411억원이 단기상품인 것으로 집계됐다.【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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