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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썬앤문 관련 첫 압수수색
입력2004-01-12 00:00:00
수정
2004.01.12 00:00:00
이규진 기자
`대통령 측근비리` 김진흥 특별검사팀은 12일 서울 서초동 소재 썬앤문 문병욱 회장 소유의 보나벤처타운내 W캐피탈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수사관 4~5명을 W캐피탈에 파견, 이 회사로부터 2002년 9월이후 대출내역 및 거래내역 등 자료를 압수해 분석중이다. W캐피탈은 모 은행 간부 김모씨 등 B상고 출신 일부 동문들이 불법 자금을 세탁하는 통로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과 김성래 전 부회장 등이 이광재 전 청와대국정상황실장 등 노대통령 측근을 통해 농협으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고 국세청에 감세청탁 로비를 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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