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朴 게이트] '3억뇌물 부인' 정상문 뒤집기 노리나

"돈 받았지만 權여사 심부름일뿐 " 진술 번복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 심리로 열린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 측은 3억원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현금 3억원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직무 관련성은 없었다”면서 “권양숙 여사의 심부름으로 한 일이고 권 여사가 며칠 후 ‘보관하고 있으라’고 해서 보관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회장에게서 1억원어치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일시와 장소는 기억할 수 없지만 종이 상자에 들어 있는 뭔가를 박 전 회장이 주려고 하기에 수표인 줄 알고 거절한 일은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나에게 전권을 위임해 돈을 찾아놓고 필요한 데가 있으면 집행 주체가 돼 사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이 3억원을 받은 사실을 두고 진술을 계속 바꾸고 있다”며 “권 여사에 대한 증인 신청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으나 공판이 끝나고 권 여사의 증인 신청과 관련한 일부 보도가 나가자 대변인을 통해 “권 여사를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