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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산전 '無수은 평판 형광램프' 개발

"제논가스로 발광…수명 기존램프의 10배"

항공등화시스템 기업인 유양산전은 유해성 물질인 수은 대신 제논 가스로 발광하는 평판 형광램프(사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무수은 평판 형광램프는 독일 오스람, 일본 도시바 등 세계적으로 3곳이 개발에 성공한 신광원으로 현재 이를 상용 보급하고 있는 곳은 오스람이 유일하다. 이 램프가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은 수은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램프가 관형이 아닌 완전 평판이라는 점이다. 제논 가스로만 발광하는 무수은 램프는 현재 국제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이 발효될 경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RoHS는 수은ㆍ납ㆍ카드뮴 등 유해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으로 현재 EU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조명기구는 2009년까지 적용이 유예돼있다. 또 사용시간이 기존 램프 대비 10배 이상인 7만 시간으로 길며 눈부심이 적고 면 전체에서 고른 빛을 방사하는 등 일반 조명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유양산전측은 설명했다. 유양산전은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30ㆍ70ㆍ100와트 제품을 주축으로 출시한 뒤 170ㆍ250와트 등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값은 기존 형광램프에 비해 2배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태영 유양산전 대표는 “제논 평판 형광램프는 친환경, 긴 수명, 고효율 등 신광원에 필요한 특성을 모두 만족시킨다”며 “일반 조명은 물론 극저온용, 항공등화 조명 용으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유양산전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항 활주로등과 유도등 등 항공등화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10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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