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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3년내 아시아 100대 금융사로"

수신·카드·대출 중심서 PB·IB·파생상품등 복합금융 강화

대구은행이 대부업에 진출하는 동시에 프라이빗뱅킹(PB)ㆍ투자은행(IB)ㆍ파생상품 등 복합금융기능을 강화해 오는 2010년까지 아시아 100대 금융기관, 나아가 세계적인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구은행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산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워크샵’에서 “기본 체력이 강한 지역밀착 복합 금융회사를 만들겠다”며 “현재의 수신ㆍ신용카드ㆍ대출 영업 중심에서 IB와 유통기능을 강화하고 대부업에 신규 진출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진전략으로 ▲지역밀착영업 강화 ▲트렌드 경영 ▲생산성 가치혁신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지역밀착경영을 위해 기존 고객과 지역사회를 활용한 영업강화로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교차판매와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고객 유지 및 활용을 위한 마케팅을 통해 현재 고객당 2.9개인 상품 판매 개수를 2010년까지 4.0개로 늘릴 계획이다. 복합금융에 유리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1단계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인적ㆍ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2단계는 지역기반 금융지주사를 통해 은행ㆍ비은행ㆍ공유서비스센터ㆍ지역금융발전연구센터 등을 하나로 묶을 계획이다. 트렌드 경영은 사업다각화와 미래대응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구체화된다. 대구은행은 IBㆍ카드ㆍ수익증권ㆍ방카슈랑스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10%였던 비이자수익이 올해는 15%, 2010년에는 5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가격과 비가격 경쟁력을 높여 생산성 가치 혁신을 추구한다. 불필요한 기능과 비용을 축소하고 새로운 기능은 늘려 가치를 매년 10%씩 올려 은행권 최상위의 수익성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효율적인 유통채널을 만들기 위해 슈퍼마켓 점포, Sky 점포, 금융백화점, 무빙 브랜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그물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이다. 또 은행원이 직접 밖으로 영업을 나가는 아웃도어 영업과 인터넷 망을 활용한 e채널도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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