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 대우차 인수 관심

그러나 첨리 사장은 『많은 소문이 있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대우차 인수와 관련해 확정지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서울 청담동 다임러크라이슬러 강남전시장에서 열린 자사의 스포츠세단 스트라투스의 2000년 모델 발표회에 참석, 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임러크라이슬러 입장에서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세계 전략에 걸맞는 사업기회가 있는지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 미국 본사 관계자가 최근 대우자동차 처리방향과 관련, 채권단과의 접촉을 시도한데 이어 한국 법인 최고경영자가 이런 발언을 한 점으로 미뤄 대우차에 대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태도가 단순한 관심수준을 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첨리사장은 『GM도 현재의 대우차 부채상황에서는 인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채권단이 부채구조를 재조정한뒤 해외투자자를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