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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 금리 웃돈다

배당률 4.87%-예금금리 4.83%… 사상 첫 추월 >>관련기사 올해 상장회사의 배당수익률이 은행예금금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증권거래소는 25일 12월말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관리종목을 제외한 390개사의 지난해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결과 이들의 배당수익률은 4.87%로 현행 1년짜리 은행정기예금평균금리 연4.83%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당수익률이 은행금리를 넘어서기는 우리나라 금융사상 처음이다. 배당수익률이란 현금배당액을 주가로 나눈 것이다. 지난 해 이들 기업의 배당수익률은 5.64%였다. 주당 배당금 역시 99년 268원에서 지난 해에는 272원으로 늘어났다. 증권거래소는 기업들이 주주우선경영을 강화하면서 배당을 늘리고 있고, 현금배당을 한 기업들은 계속 비슷한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 결산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거래소 조사 결과 3년 연속 현금배당을 한 회사는 227개사였으며, 이 가운데 배당금이 많았던 103개사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평균 7.21%나 됐다. 또 배당수익률이 10%를 넘는 회사도 14개에 달했다. 한진해운의 경우 13.16%로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는 기업으로 올해도 고배당이 예상되며, 한솔제지와 동원수산도 각각 13.11%와 12.29%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관측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주주에 대한 현금배당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배당수익률도 98년말 평균 1.62%에서 99년말 2.79%, 최근에는 4.87%까지 높아져 은행예금보다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시대의 새로운 재테크수단으로 배당투자가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석 현대증권 수석투자전략가는 "지난 해 상장기업들이 사상최대의 기업실적을 달성해 배당투자를 한 투자자들이 짧은 기간에 고수익을 올렸다"며 "올해는 주가가 500수준으로 크게 떨어진만큼 배당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쯤 배당유망종목을 골라 묻어두는 전략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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