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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역구 의원들 불만 고조

"4대강·세종시 때문에 지역현안 밀린다"<br>내년 지방선거·2년후 총선 패배 위기감 커져

SetSectionName(); 與 지역구 의원들 불만 고조 "4대강·세종시 때문에 지역현안 밀린다"내년 지방선거·2년후 총선 패배 위기감 커져 임세원기자 why@sed.co.kr

'4대강과 세종시만 챙기면 다인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몰두하는 여권 주류를 향해 한나라당 내에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계파를 막론하고 각 지역구 의원들이 4대강과 세종시에 지역 현안 해결이 밀린다는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와 2년 후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패배까지 거론하며 여권 지도부에 경고장을 보내고 있다. 우선 각 지역구 의원들은 4대강과 세종시 때문에 지역 현안 예산이 깎인다는 괴담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고 항변한다. 경기 수원 팔달이 지역구인 남경필 의원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ㆍ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4대강 사업에 관련한 괴담이 돌고 있다"며"10월 재보선에서 우리 당이 고전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수원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추진 중인데 보상 계획을 공고해놓고 사업이 일시 중단돼 이주를 예상하고 전세 계약한 사람이 공중에 뜨게 됐다"며 "4대강과 세종시ㆍ보금자리주택 때문에 일어난 게 아니냐는 의심의 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이 지역 고등동의 노후주택을 재개발하는 주거환경정비 사업은 보상절차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주거지가 슬럼화되고 재산권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지난 23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도 경기 동두천, 양주 출신인 김성수 의원은 6년 전 사업을 시작해 보상을 눈앞에 둔 양주시 광석지구 신도시 사업이 좌초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주공ㆍ토공 통합 회사 직원들이 보금자리 사업과 4대강 사업 때문에 포기하겠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신도시 사업 지역에 속한 농지를 내놓고 다른 땅을 사놓은 지역주민들은 추석이후 주겠다던 보상금 3,400억원을 받지 못한 불만이 팽배해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무조건 안 찍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12월 총파업을 예고하는 노동계 문제에 소홀하다는 자성도 나왔다. 이윤성 국회 부의장은 25일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문제에 닥친 노동자들에게는 4대강과 세종시가 보이지 않는다"며 "당장 이번주 말부터 각 지역에서 노동조합들이 지역 국회의원과 대화하고 싶다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게 지역구 의원들의 생각이다. 10월 재보선에서 야권 의원들은 앞다투어 4대강 예산을 줄여 지역 현안 사업에 돌리겠다고 주장했고 그 점이 먹혔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수도권 지역구의 한 친이계 의원은 "당장 지방선거뿐 아니라 2년 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에 악재로 작용할 게 뻔하다"고 우려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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