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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기술개발 10조 투자/2000년까지/중장기계획 발표
입력1996-11-30 00:00:00
수정
1996.11.30 00:00:00
◎석·박사 등 기술인력 2만명으로 늘려/국내외에 연구소 1백20곳 설립/로열티 2천5백억원 해외 수출/매출액대비 R&D 비중 7%로대우그룹(회장 김우중)이 오는 2000년까지 기술개발에 10조원을 투자하고 국내외에 1백20개 연구소(국내 50개, 해외 70개)를 세우는 등 글로벌 기술개발 네트워크를 구축,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이같은 연구 및 기술개발을 통해 독자기술을 수출, 2000년 해외로부터 2천5백억원의 로열티를 받기로 하는 등 기술 수출에도 주력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윤영석 총괄회장 주재로 「그룹기술전략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기술개발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청사진에서 대우는 그룹매출액 대비 기술투자비중을 올해 4.9%에서 2000년 선진국수준인 7.0%로, 1인당 기술개발비는 9천만원에서 1억7천만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기술인력을 현재의 1만2천명에서 전체인력의 20%인 2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들 기술인력중 고등기술연구원을 통해 자체 양성하는 석·박사를 포함 전체의 50%를 석·박사급(박사급은 1천명)인력으로 확보, 고급인력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대우가 기술자립을 위해 중점투자하는 미래 전략기술로는 ▲전자의 플라스마 응용기술 ▲차세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FED, 전계방출형 평판 디스플레이) ▲(주)대우개발부문의 가압중수로형 원자력 발전소 등이다. 이와함께 세계시장을 겨냥한 고유모델의 자동차, 가전 5대 주력상품(TV VC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모니터)의 세계1등 상품화, 디젤엔진과 인공위성· 이중선체 초대형 유조선(VLCC)과 쾌속선·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교환기 등을 주력연구분야로 선정, 연구력을 집중키로 했다.
임효빈 고등기술연구원 사장은 『이번 중장기 기술투자의 청사진은 정부의 경쟁력 10%높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무한경쟁시대 과감한 기술투자를 통한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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