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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호재로 채권금리 연 4%대 안착시도

미국발 호재로 채권 금리가 4%대에 재진입해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 금리인상 발표문에서 `경기순응적(accommodative)'이란 단어를 삭제했다. 이에 따라 13차례나 이어진 미국의 연방 기금 금리 인상 행진이 끝날 것이라는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국의 연방 기금 금리 인상 행진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는 기대 속에채권 금리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 5.00%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연 4%대로 진입했다. 오후 1시53분 현재는 지표금리는 연 4.96%를 기록중이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금통위가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면서시작된 금리 하락 기조에 이날 FOMC 호재가 더해져 금리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더욱이 다음주 월요일 국고채 10년물 입찰 이후 당분간 수급에 부담을 줄만한 사안도 없는 만큼 지표 금리의 연 4%대 안착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김형기 애널리스트는 "FOMC가 경기순응적(accommodative)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면서 미국 금리 수준이 중립적 수준에 도달했으며 따라서 정책금리 인상중단이 멀지 않았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국고 10년물 입찰이 끝나면 2주간 입찰 공백이 생겨수급 부담이 줄어든다"며 "여기에 채권형펀드도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만큼 연 4% 안착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투신운용 신동준 애널리스트는 "FOMC의 문구 삭제 영향으로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는 인식 속에 금리가 다시 큰 폭으로 내렸다"고 진단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는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겠으나, 미국의 금리 인상사이클이 끝난 것이 아니고 시장을 더 강하게 밀어올릴만한 모멘텀도 없는 만큼 하향 추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워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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