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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사건 첫 공판] 이회성씨 98년 삼성서 60억 모금
입력1999-01-24 00:00:00
수정
1999.01.24 00:00:00
한나라당 이회창총재의 동생 회성씨가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삼성그룹으로부터 대선자금 60억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그러나 이 돈은 국세청을 동원한 불법모금과는 무관하게 정치자금법 시행 이전에 받은 것으로 검찰은 이에대해 추가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李씨는 23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채규성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세풍사건 첫 공판에서 『대선전인 97년 9월초부터 11월초까지 4차례에 걸쳐 삼성측으로부터 60억원을 받아 당의 김태원재정국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李씨는 또 동부그룹으로부터 30억원을 받은것과 관련, 『친분이 있던 동부 김준기회장이 만나자고해 갔더니 여행용 쇼핑백에 2억원씩 넣어 2차례에 걸쳐 주길래 역시 김태원국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와함께 삼부토건과 두진공영측으로부터 각각 1억원과 4,000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했으나 국세청 李전차장등과의 공모부분은 부인했다.【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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