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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개방 지속추진, 한국과 경제협력 강화"

원자바오총리 회견서 강조…10~11일 訪韓


"中, 시장개방 지속추진, 한국과 경제협력 강화" 원자바오총리 회견서 강조…10~11일 訪韓 베이징=문성진 특파원 hnsj@sed.co.kr 오는 10~11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원자바오(溫家寶ㆍ사진) 중국 총리가 5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이날 중국 정부 최고지도자들의 거주지 겸 근무지인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중 양국은 이미 FTA에 대한 산ㆍ관ㆍ학 합동연구를 개시했으며 이 연구가 가속화해 조속한 성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총리는 또 최근 중국에서 외자기업에 대한 혜택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에 "중국이 내ㆍ외자기업의 소득세를 통일시킨 것은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5년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고 첨단기술 기업과 경제특구, 서부지역에 진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우대는 계속될 것이므로 외자기업의 중국 내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한반도 평화체제 및 고구려사 문제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의 자주적인 통일을 지지하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고구려사를 둘러싼 역사논쟁이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양국간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원 총리의 이번 방한은 한중 수교 15주년 및 한중 교류의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으로 중국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00년 주룽지(朱鎔基) 총리 이후 7년 만이다. 원 총리는 방한 첫날인 10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 ▦한중 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동북아 정세 및 지역협력 ▦국제무대 공조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원 총리는 또 이날 밤 '한중 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어 11일에는 임채정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자들과 면담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ㆍ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4단체와의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이날 오후 일본 방문길에 오를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04/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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