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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경영 100일… '뉴 삼성' 잰걸음

李 前회장 긍정적 공판결과 기대·조직개편등 '분위기 전환'<br>"불확실 경영환경 적극 대응"… "현경영진 순항" 안팎평가


독립경영 100일… '뉴 삼성' 잰걸음 "불확실 경영환경 적극 대응"… "현경영진 순항" 안팎평가12월 독자경영체제 첫 인사…계열사간 조율 최대과제로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8일 독립경영체제 출범 100일을 맞는 삼성그룹의 '뉴 삼성'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대규모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서초동 본사시대 개막 등을 통해 침체됐던 그룹 분위기를 되살리고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는 비록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전략기획실이라는 컨트롤타워 없이 3개월을 '순항'해왔지만 위기 대응, 신사업 발굴 및 육성 등 보다 차원 높은 경영을 해나가기 위한 포석이다. ◇대규모 인사 계열사 간 조율 과제=삼성그룹은 대규모 인사, 본사이전 등을 통해 '뉴 삼성'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12월의 임원급 인사는 전략기획실이 해체된 후 나오는 독자경영체제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그룹안팎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신경영체제 도입 후 처음으로 임원 인사를 단행, 그룹의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는 임원급이 각 조직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대규모로 '새 피'를 수혈해 그룹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특히 특검 탓에 인사가 밀리면서 삼성그룹 전체적으로 인사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인사는 어느 때보다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삼성의 기대다. 다만 그룹의 현안을 조율해온 전략기획실의 부재가 원활한 인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그룹을 총괄하는 전략기획실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첫 인사인 만큼 각 계열사 간 조율을 얼마나 잘 이루느냐가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독립경영 체제 순항 할까=지난 7월 출범한 독립경영체제에 대해서는 별 탈 없이 순항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도체 업종을 담당하는 한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시황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결정한 점을 볼 때 삼성의 경영진이 추진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에서도 현 경영진에 대해 신뢰를 하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위기 등으로 갈수록 악화되는 경영여건을 감안할 때 위기대응 능력 등 그룹 경영진에 대한 본격적인 시험은 지금부터라는 지적도 있다. 7월 이후 삼성그룹 차원에서 가장 큰 경영결정 사항으로 꼽히는 58억5,000만달러 규모의 샌디스크 인수건도 사실은 이전에 방향이 설정된 사항이었다. 새롭게 만들어진 브랜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4일에야 첫 회의를 열었고 투자조정위원회는 공식 회의가 아직 한 번도 없었다. 시민단체 등의 부정적인 시각도 부담이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기업집단으로 존재하는 한 컨트롤타워는 필요하다"며 "삼성에 요구하는 것은 컨트롤타워를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컨트롤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 삼성의 체제는 그룹지배권이 이건희 전 회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로 넘어가는 과도기일 뿐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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