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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케이블TV] 한전상대 175억 손배소송
입력1999-01-25 00:00:00
수정
1999.01.25 00:00:00
서울 도봉·강북구 지역케이블TV 사업자(SO)인 미래케이블TV는 25일 전송망 이용계약 사항을 불이행했다며 전송망 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17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미래케이블TV측은 소장에서 『한전이 지난해 초부터 실질적으로 케이블TV 전송망 사업을 중단했고 지난해 하반기 국감에서는 전력사업 치중을 위해 전송망사업을 퇴출시키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며 『한전이 전송망 설치및 하자보수를 늦추고 시청료 징수의무를 위반하는 등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만큼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측은 『이번 소송은 전국의 30개 케이블TV 방송국을 대표해 우선 낸 것이지만 추후 한전을 상대로 한 나머지 방송국의 소송이 잇따를 예정인 만큼 손해배상 액수는 모두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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