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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코 前CEO 25년형

맨해튼 대법, 공금횡령 혐의로

제조업체 타이코의 데니스 코즐로스키(58) 전 최고경영자(CEO)가 수억 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미국 법원에서 25년형을 선고받았다. CNN머니는 19일(현지시간) 맨해튼 대법원은 코즐로스키 전 CEO에 대해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7,000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최고 2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같은 혐의로 타이코의 마크 스와츠(45)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도 3,500만달러 벌금과 25년형을 내렸다. 또 두 사람에게 공동으로 1억3,400만달러를 타이코에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코즐로스키와 스와츠는 회사 자금 1억5,000만달러를 횡령하고 주가 조작으로 4억3,000만달러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 2002년 기소됐다. 그 후 두 사람은 지난 6월 회계 장부를 조작하고, 사업상 법률을 위반하는 것을 포함, 절도와 공모 등의 23가지 혐의 중 22가지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CNN머니는 버니 에버스 전 월드콤 CEO가 부정회계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타이코 전 간부들에게도 중형이 선고돼 미 법원이 ‘화이트 칼라’ 범죄에 대해 강력한 처벌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 그 수준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뉴욕 주정부의 교정 시설 대변인 린다 포글리아는 “25년형은 최장 수감기간에 해당할 뿐”이라며 “두 사람이 모범적인 징역생활을 할 경우 공식적으로 8년 4개월 만에 사면을 요청할 수 있고, 빠르면 6년 11개월 뒤에는 가석방으로 풀려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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