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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철수 (주)안철수연구소 CEO

"2005년 세계 10大 도약 대학서 경영학 강의 꿈"- 코스닥 거래 개시후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소감은? ▦단기적 등락은 외부 요인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CEO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 장기적으로 보고 안철수연구소의 현재 실적과 미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해 투자해주기를 당부드린다. - 안철수연구소가 해외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시각도 있는데. ▦기술 경쟁력은 자신 있다. 소프트웨어는 진입 장벽이 없는 분야로, 외국의 SW도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 사용할 수 있고 한 컴퓨터에서 동시에 여러 개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의 정확한 판단에 따라 평가된다. 국내 시장에서 7년간 1위 위치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수하다는 증거이다. - 안철수연구소 창업 후 가장 힘들었던 일은. ▦가장 어려웠던 적은 창업초기이다. 지금의 닷컴 기업들처럼 수익모델이 따로 없었기 때문이다. V3를 무료로 보급하며 인지도는 높았지만 수익을 낼 수 없었다. 그러나 인터넷, 네트워크 등의 보급으로 정보의 개방과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짐에 따라 보안이 필수 요소가 되었고 그에 따라 시장이 성숙하기 시작했다. -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 개선돼야 할 국내 제도 및 문화가 있다면. ▦ SW 불법복제율이 높아 국내 시장의 한계를 많이 느낀다. - 안철수연구소의 장ㆍ단기 목표는? ▦장기적으로는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핵심 가치를 지키는 영혼이 있는 기업으로서 영속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2005년에 세계 10대 보안 회사가 되는 것이다. - 개인적인 삶의 계획은. ▦지금은 회사가 전부이다. 나중에 은퇴하면 대학 강단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는 의학이 아닌 경영학을 강의할 가능성이 크다. - 최근 대학생들이 안 사장을 닮고 싶어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그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돈이나 명예보다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돈이나 명예는 유혹 받기 쉽기 때문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남보다 두세 배 노력하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다보면 돈도, 명예도 따르게 된다. - 벤처기업을 창업하려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창업은 핵심 기술이나 서비스가 있고 나서 차후 생각할 문제이지 창업 자체가 목표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벤처기업이 최근 각광을 받고 지원을 받기가 쉽다고 해서 독자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하지 않고 막연한 아이디어와 자신감만으로 창업을 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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