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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일등기업] ㈜대웅씰텍

차량·산업용 신소재 日서 특허 2005년 매출 100억원 겨냥자동차와 산업용 고무제품 전문 생산업체인 ㈜대웅씰텍(대표 안대수ㆍ사진)은 최근 일본과 기술 제휴를 통해 첨단 신소재 고무제품인 O-링과 오일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압완충기와 유압기기시스템에 쓰이는 이 품목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FKM씰에 비해 물리적 성질과 기능면에서 탁월한 첨단 신소재 제품이다. 지난해 4월 일본 원전씰기연㈜와 설계 및 제조기술제휴를 체결해 일본에서 특허를 받았다. 대웅씰텍은 이러한 첨단 신소재 고무제품 개발에 맞춰 300평 규모의 공장과 시험연구실 증축작업을 다음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까지 3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오픈 롤, 씰 내구시험기 등의 설비도 증설할 계획이다. O-링과 오일씰은 자동차 전기 전자 기계분야의 대표적 첨단사업 중 하나. 고도의 정밀성과 기술력을 요구하는 이 사업은 국내에서 전문메이커 1개사, 소기업 10개사에 지나지 않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분야다. 이 분야에서 꾸준한 기술개발에 힘입어 일가를 이룬 대웅씰텍의 주요 생산품은 자동차용 계기판과 오토-레버 변속기판의 전구 색상용 캡(BULB CAP). 대웅씰텍은 자동차의 계기관과 변속기관의 램프에 갭을 씌워 다양한 색상과 조명을 연출할 수 있게 했다. 또 오일을 밀봉하는 기계 요소인 오일씰은 기름 누출을 막고 먼지나 모래의 침입을 방지하는 성능도 탁월해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대웅씰텍은 지난 79년 회사설립 이후 89년 대우통신㈜, 93년 현대중공업㈜, 94년 현대자동차㈜, 96년 ㈜화승 R&A 등과 협력사로 등록하게 됐고 2000년에는 BVQI국제인증센터의 QS-9000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에서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대웅씰텍은 99년 첫 수출을 한 이후 올해에는 3억원을 수출하는 등 28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05년에는 내수 70억원 수출 30억원 등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창업초기 운영자금난에 시달려 근로환경이 열악했고, 숙련공들의 잦은 이동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웅씰텍은 직원들의 근로환경과 복지후생을 먼저 챙기는 한편 독자적인 기술개발 인원확보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3명에 불과한 연구ㆍ개발에 3명을 추가 확보하고, 기능공도 충원할 계획이다. 안대수 사장은 "중국의 잠재력을 고려하면 향후 10년 내 기술개발을 통한 1등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기 때문에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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