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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만5,000명 감원

9월부터… 비수익사업 분사등 대대적 구조조정삼성생명이 이르면 오는 9월 초부터 최대 1만5,000여명의 인원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부동산 등 비수익 사업부문을 분사하는 등 대규모 다운사이징 작업을 단행한다. 국내 최대 금융회사인 삼성생명의 전격적인 구조조정은 금융계의 인력재편을 또다시 촉발시킬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원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8월 말께 맥킨지컨설팅사로부터 중ㆍ장기 경영전략 방안이 나오는 대로 이 같은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다.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삼성생명측에서 6만여명에 달하는 현 모집인과 내부 인력을 대상으로 20% 가량을 줄이겠다는 방안을 구두로 밝혀왔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도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을 위해 상품 구조를 바꾸고 저비용 판매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모집인(설계사) 인원을 조정하는 등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에 따라 삼성금융연구소 주도로 ▦상품구조 조정 ▦인력 조정 및 재배치 ▦분사 등의 세가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력조정과 관련, 삼성생명은 우선 여성 설계사 중 이익 기여도가 낮은 계층을 대량 감원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사회적 파장과 내부 반발을 감안해 해촉되는 설계사에게는 대리점 설립을 지원하는 등 대체수단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또 인건비 절감을 위해 내부 정규직원 중 상당수를 영업이 호조를 띠고 있는 삼성캐피탈이나 삼성카드의 지점으로 돌리기로 했다. 인력 구조조정과 별도로 상품구조도 수술하기로 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차손실 발생 등 역마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확정부 금리상품을 줄이고 변동성 금리상품의 비중을 대폭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또 보유 부동산 운용을 통한 수익률 제고를 위해 부동산 판매조직 등 비수익 부문을 분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박태준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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