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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중학교, 학업중단 청소년에 ‘한줄기 희망’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18세 이하 청소년반 학생 모집

중학교에 다니다가 중도 자퇴한 A군(17)은 집안의 경제난까지 겹쳐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중학교에 다녔을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모습을 보며 학습 의욕은 되살아났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재취학의 엄두는 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B양(16)도 마찬가지이다. B양은 한때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어쩔 수 없이 학교에서 떠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앞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검정고시조차 어려워 다른 중학교 학력 취득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그러나 정규 중학교에 재취학할 경우 어린 동생들과 함께 공부해야 하기에 머뭇거리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령기 청소년 가운데 학교 밖 아이들이 전체 28만명인 것으로 드러났고, 교육부의 '2012학년도 초중고 학업중단 현황 조사 결과'에서도 대구지역의 중학교 학업 중단 학생수가 2010학년도 689명, 2011학년도 615명, 2012학년도 57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에서 질병이나 미인정 유학, 해외출국, 행방불명 등의 사유를 제외하고 가사나 학교 부적응, 품행 등으로 인한 실질적인 학업중단 학생수도 2012학년도에만 320여명에 이르러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한 학업 복귀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학업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www.cyber.ms.kr)가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방송통신중학교에는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반 외에도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반도 운영하고 있어 학업 중단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고 부설 방송중은 3년제 정규 공립중학교로 일반 중학교와 같지만 교육 과정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교육과정은 주2일 출석수업과 사이버학습으로 진행된다. 출석수업일에는 중도에 학업을 중단해 학습 의욕과 동기가 많이 떨어진 학생들을 위해 심리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 현장체험활동 중심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보컬과 연극, 사물놀이, 뮤지컬 등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고 자전거 여행이나 도보 여행, 등산 등 프로젝트 학습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사이버 교육 역시 공통교과 교육 외에 개인별 맞춤 교육이 이뤄진다. 공통교과를 학습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진로 희망에 따라 진학반과 취업반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진학반에서는 맞춤형 보충 교과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취업반에서는 국가기술자격증과 국가공인 민간기술자격증 취득과 관련한 강좌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고 부설 방송중 청소년반에 진학하려는 학업 중단 청소년은 12월 6일(금)까지 입학원서와 여권용 사진(3장), 주민등록등본,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와 초등학교 졸업증명서 또는 중학교 입학 검정고시 합격증명서 사본(신입학), 학교장 직인이 찍힌 중학교 생활기록부 사본(재취학) 등을 갖춰 대구고등학교 1층 방송고 교무실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면접은 12월 9일(월)부터 13일(금) 사이에 이뤄지며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12월 17일(화) 합격자를 발표한다.

청소년반은 2014년 3월 1일 기준으로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으로 중학교 유예 후 1년이 경과했거나 2회 이상 유예된 자 또는 중학교 미진학자가 지원할 수 있다.

중학교 1학년(신입학)과 2학년(재취학)으로 나눠 모집하는 방송통신중학교 학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yber.ms.kr)와 전화(053-722-1555~6, 1544-1294)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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