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대선] 양측공방 계속

[美대선] 양측공방 계속 내달 1일 연방대법 판결에 달려 미국 대선을 판가름할 플로리다주의 최종 집계 결과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백악관행이 잠정 결정됐지만 승리를 확정하기까지는 가야 할 길이 멀다. 그동안 민주당과 공화당이 제기해놓은 법정 소송이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결과에 불복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의 최종 승부는 오는 1일 심리를 앞두고 있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달려있다. 연방대법원이 수개표 작업을 최종 인증에 포함하라고 판결한 플로리다 주대법원의 결정이 위헌이라는 부시 후보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 혼란을 거듭하던 미국 대선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이 주대법원의 판결을 인정하면 지리한 법정 공방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고어측은 이날 발표 직후 수개표 결과가 포함되지 않은 플로리다주의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정 투쟁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플로리다주법은 최종 선거 결과를 발표한 이후에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우선 고어측은 지난 22일 개표 시한을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개표 작업을 중지한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와 기계 작업결과만을 인정한 내서 카운티에 대한 소송을 준비중이다. 또 수개표 작업 시한 연장을 요청했으나 캐서린 해리스 주정무장관이 거부한 팜비치 카운티에 대해서도 소송을 낼 방침이다. 특히 고어측은 무효표로 처리된 '보조개표(dimpled ballots)'를 득표에 포함시키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부시측은 소인이 찍히지 않아 무효 처리된 미국 부재자 투표와 관련, 오렌지, 힐스보로, 포크, 파스코, 오카루사 등 플로리다주 5개 카운티에 각각 재검토 작업을 요청했다. 최원정기자 입력시간 2000/11/27 17:46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