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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연말 랠리’ 견인하나

국민은행·삼성화재·대신증권 등 신고가<br>은행·보험·증권주, 주도주 경쟁도 치열<br>"내수회복 수혜 내년에도 상승세 탈 듯"


금융주가 연말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은행, 보험, 증권주간에 서로 주도주 경쟁을 할 정도로 초강세다. 전문가들은 “금융업종 내 이들 3개 종목군은 모두 충분한 상승 이유를 갖고 있다”면서 “이들 업종은 내년에도 증시의 주도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12일 금융업종의 지수는 전날보다 2.54%오른 521.8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지수의 상승률(1.20%)을 훨씬 웃돈다. 올해 전체로도 금융업종 지수는 코스피지수에 비해 훨씬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49.0% 오른 반면, 금융업종 지수는 288.45포인트에서 508.93포인트로 마감하면서 80.9%나 상승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은행은 금융부실 해소와 내수회복, 증권주는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증가, 보험주는 콜금리인상과 규제 완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상승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돼 금융주가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주, 무더기 신고가=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은행과 금융지주 등 금융주는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은 각각 3.63%와 2.89%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한지주 역시 3.60%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재상장 된 하나금융지주도 6.38% 오르면서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월별 최고 이익을 거둔 한국금융지주도 8.19%나 급등했다. 보험주도 마찬가지. 쌍용화재가 10.64% 급등하며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삼성화재(신고가) 2.47%, LG화재 2.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주는 부국증권이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았고 대신증권(3.44%)은 2만2,750원에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증권주들의 상승폭도 컸다. ◇내년까지 상승추세 이어져…업종내 경쟁도 볼만= 금융주의 상승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은행은 이미 내수시장 회복, 금리상승 등의 직접적인 수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10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이는 은행들은 내년에도 이에 못 지 않은 이익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증권주는 내년에도 주식시장이 강세를 이어가 코스피 지수가 1,600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보험주는 콜금리 상승이 보험회사의 투자영업이익률 향상과 순자산가치 증대 효과 등으로 이어져 긍정적이다. 또 보험설계사의 수익증권 판매, 온라인자동차보험 추가 진입 금지 등 우호적인 정부 정책 기조도 보험주 투자심리를 깨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콜금리 인상과 지속적인 금리 상승 기조는 보험사에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주당순이익(EPS)이 높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어 상대적 매력도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들 업종중 올들어 상승률은 증권주가 단연 독보적이다. 개별 종목의 주가 수준이나 시가총액 면에서 은행ㆍ보험에 뒤지지만 증권주는 올해만 무려 155% 올랐다. 또 보험주와 은행주는 증권주에는 못미치지만 각각 93%, 77%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49%)을 크게 웃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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