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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빈곤퇴치 위해 세계은행 예산 전면 재검토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는 오는 2030년까지 극심한 빈곤을 퇴치를 목표로 세계은행의 예산 우선순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가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세계은행은 가만히 앉아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세계은행은 내년, 앞으로 2년간, 또 앞으로 3년간의 예산을 어떻게 변경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우리는 내년에 그것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때는 누구도 세계은행의 변화에 대해 어떤 의문도 품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 총재의 발언은 가난 퇴치를 세계은행의 통상 업무로 바꾸겠다는 그의 계획을 가장 명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선 분야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김 총재는 그동안 비즈니스 환경 개선뿐 아니라 에너지, 건강, 교육 등을 세계은행의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세계은행의 순 집행예산은 지난 회계연도에 18억 7,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그 예산의 가장 큰 부분은 회원국 정부에 대한 대여 용도로 집행된다.



세계은행의 지난 회계연도 전체 예산은 신탁자금과 연금을 포함하면 35억 1,000만 달러에 이른다.

김 총재는 “이제 문제에 따라, 지역에 따라 세계은행의 막대한 재원이 이동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삭감할 필요가 있는 예산은 삭감하고, 늘릴 필요가 있는 분야는 더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의 2014 회계연도는 올해 7월 1일부터 시작됐다. 따라서 김 총재가 말하는 변화는 2015 회계연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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