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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아파트 '눈독'들여라
입력2001-03-20 00:00:00
수정
2001.03.20 00:00:00
상반기 서울.수도권 1만여가구 공급중소형 아파트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98년 소형 아파트 의무공급 비율이 폐지된 이후 건설업체들이 이익이 많이 남는 대형 아파트 건설에 치중한 결과, 20~30평대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중소형 아파트 수요는 여전히 넘치는 상태다. 수급 불균형이 그만큼 심하다는 얘기다.
올들어 주택 건설업체들이 중소형 아파트 건설 비중을 다소 늘리고 있지만, 수요에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상당수는 중소업체가 짓는 소규모 단지여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급등해 매매가의 80~90%에 육박하고, 월세 임대료도 여전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실수요자인 경우 이 기회에 내집마련을 적극 고려해 봄직하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될 20~30평대 중소형 아파트는 모두 53개 사업장, 1만여 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임광토건의 관악구 신림동 25평형 215가구, 진흥기업의 은평구 수색동 24평형 112가구, 한진중공업의 강서구 방화동 23평형 100가구 등이 다음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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