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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행, 부실채권 문제 또부상

무려 150조엔이나 달해 적자, 파산신청도 잇따라최근 일본 은행들이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고 파산을 신청하면서 일본 금융권의 부실채권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001 회계연도 상반기 일본 시중 은행들의 총 손실규모가 9831억엔을 기록했다고 일본은행업연합의 발표를 인용, 29일 보도했다. 특히 일본 8대 은행의 부실채권은 지난 3월말부터 14% 증가해 총 20조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금융당국은 부실채권 규모가 총 150조엔에 달해 전체 여신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지방은행들도 부실채권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28일 속속 파산을 신청했다. 일본 중부 지방의 대표적 은행인 이시카와는 28일 금융청에 파산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 군소 금융기관인 사에키 신킨, 나가시마 신킨, 우에다 쇼고 신쿠미 및 료치쿠 신협도 이날 구조조정 노력을 포기하고 파산을 결정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일본 은행들이 부실채권 부담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가 또다시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28일 지적했다. 무디스는 "은행들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계속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3차 공적자금 투입 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금융 기관에 공적 자금을 재투입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부실채권 처리를 비롯 경제 회복 계획을 금명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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