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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상장 제조업체 상반기 매출액 10% 늘어

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제조업체 380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이 200조9,7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0%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 중 수출이 117조7,697억원으로 10.1% 증가했으나, 내수는 83조2,045억원으로 9.7% 늘어났다. 그 결과 수출 비중은 58.6%로 지난해 58.5%보다 늘고 내수비중은 41.5%에서 41.4%로 줄었다. 수출 증가는 환율 하락 등 대외 여건이 악화했음에도 조선 업종의 선박수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원자재 가격의 안정과 중국 수요 증가로 철강, 기계, 화학 업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조선으로 31.6%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철강(26.4%), 조립금속(26.4%), 기계장비(19.9%), 화학제품(18.5%)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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