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 중고생 43.4% "스트레스 많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57.6%는 '공부 때문'…3명 중 2명 '수면시간 적어'

12세 이하 49.6% 낮에 부모 못 봐

서울의 중고교생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성인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질병관리본부의 '2011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와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 등의 자료를 분석한 '통계로 보는 서울 아동ㆍ청소년'을 29일 발표했다.

서울의 중고생 가운데 43.4%는 평소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여학생(50.3%)이 남학생(37.2%)보다 높았다.

서울의 성인 스트레스 인지율은 30.6%여서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보다 낮았다.

최근 1년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4%였으며 성별로는 여학생(39.6%)이 남학생(29.7%)보다 높았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공부가 57.6%로 가장 높았으며 부모님과의 갈등(16.2%), 외모(9.9%), 교우관계(7.6%), 가정형편(4.8%), 선생님과의 갈등(2.0%) 순이었다.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남학생의 경우 게임이 47.7%로 1위였으나 여학생은 영화ㆍ예능프로 등 시청이 42.5%로 가장 많았다.

중고생들의 평일 하루 평균수면시간은 6.2시간이었다. 이는 미국 국립수면재단에서 권고하는 10~17세 청소년 권고수면시간인 8.5~9.25시간 보다 약 2시간 정도 부족한 수치다.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여학생(6.0시간)이 남학생(6.4시간)보다 적었다.

최근 7일 동안 잠을 잔 시간이 피로회복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2.0%에 불과했다.



응답 학생의 24.3%가 주 5일 이상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들의 식습관을 살펴보면 최근 7일 동안 1일 1회 이상 과일을 섭취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22.6%, 하루 3회 이상 채소(김치 제외) 섭취 학생은 17.5%, 1일 2회 이상 우유를 마신 학생은 12.7%로 조사됐다.

주 3회이상 탄산음료를 마신 학생은 23.1%, 패스트푸드 섭취학생은 11.6%, 라면 섭취학생은 21.8%, 과자를 먹은 학생은 35.9%로 나타났다.

점심식사 후 양치질을 하는 서울 중고생의 비율은 23.3%로 전국 평균(41.3%)보다도 매우 낮았다.

12세 이하 아동 중 낮에 부모의 돌봄을 일부라도 받는 비율은 50.4%에 그쳤다.

나머지는 학원(21.7%), 어린이집ㆍ놀이방(15.4%), 조부모(13.2%)등의 순으로 보살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낮 동안 어른없이 홀로 또는 아동끼리만 있는 경우도 4.1%나 됐다.

서울시는 부모가 낮에 아동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직장 및 높은 교육열 때문으로 분석했다.

2010년 서울의 아동ㆍ청소년 인구는 185만7천명으로 1985년의 53% 수준이었으며 이는 1966년 이후 44년 만에 처음 나타난 100만명대 수치다.

서울시는 전체 서울 인구에서 아동ㆍ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1970년 46.3%에서 2010년 19.3%로 줄었으며 인구총조사 연령별 인구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 20% 아래로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