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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이슈와 인물] <22·끝> 윤송이 SK텔레콤 상무

지능형 이동통신 새지평<BR>CI 태스크포스의 첫번째 작품 '1㎜' 6월께 본격 서비스 계획




윤송이(29) SK텔레콤 상무는 지난해 SK그룹의 첫 20대 여성임원으로 영입되며 신데렐라처럼 등장했다. TV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인물이자 미국 MIT 미디어랩 최연소박사 출신이라는 ‘천재소녀’로서의 이력이 알려지며 스타성도 인정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를 ‘주목할만한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으로, 세계경제포럼은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는가 하면, 인터넷 팬클럽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이처럼 화려했던 2004년을 뒤로 하고 2005년을 맞은 윤 상무는 그러나 시작은 이제부터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SK텔레콤에 온 지도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가 다가온 것이다. 그가 이끄는 SK텔레콤의 CI(Communication Intelligence) 태스크포스는 오랫동안 매달려온 혁신적인 서비스를 오는 6월께 세상에 선보일 계획이다. ‘1미리(1mm)’로 이름붙여진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CI 태스크포스의 첫 작품이다. 이미 시범서비스 형태로 뼈대를 드러냈던 1mm는 한때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다마고치’의 휴대폰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휴대폰 속에 인공지능을 갖춘 캐릭터가 상주하며 주인과 대화를 나누거나 게임상대가 돼 주고 각종 정보 나르기 등의 심부름까지 한다. 다마고치가 햄스터 수준의 지능을 갖췄다면, 1mm 캐릭터는 컴퓨터와 통신을 다룰 줄 아는 똑똑한 어린아이 정도는 되는 셈이다. 올해 초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전용 휴대폰을 다수 확보하고 내용도 보다 정교하게 가다듬기 위해 6월께로 런칭을 미뤘다. 윤 상무의 작업에 기대가 큰 SK텔레콤은 대대적인 오프닝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랜 준비 끝에 내놓을 1mm가 어떤 반응을 얻을 지 가슴이 설렌다”는 윤 상무가 열어줄 지능형 이동통신의 새 지평은 어떤 모습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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