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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공급 거액 리베이트 제공/대영포장 등에 시정명령
입력1997-06-06 00:00:00
수정
1997.06.06 00:00:00
◎공정위,골판지협동조합에도공정거래위원회가 골판지상자 공급계약 체결 과정에서 1백60억원대의 리베이트(사례금)를 수수키로 한 (주)대영포장과 전국농산물유통인연합회(전류련)에 각각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와함께 회원업체들로부터 단체수의계약에 참여하겠다는 각서를 받은 한국골판지공업협동조합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5일 대영포장이 골판지상자 공급가액의 5%를 전유련측에 리베이트로 제공키로 하고 3년간 독점공급하는 내용의 기본협약을 체결한 것은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라는 결론을 내리고 양측에 불공정행위를 하지 말 것과 법위반 사실을 공표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골판지공업협동조합에 대해서는 회원업체들로부터 개별계약을 하지 않고 단체수의계약에 참여하겠다는 각서를 받은 것과 관련, 시정명령과 법위반사실 공표명령을 내렸다.
대영포장은 지난 3월 전유련측과 골판지상자 독점공급 기본협약을 체결, 3년간 3천3백억원어치를 공급하기로 구두합의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었다.<임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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