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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아세안 교역규모 5년내 2천억弗로 배증"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간 연간 교역액이 5년안에 2천억달러로 배증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 주석은 이날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최근 중국의 경제적 성공에따라 중국 기업인들이 투자기회를 찾아 남쪽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동남아 지역에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경제의 급성장은 전세계 모든 나라에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으며이는 이웃 국가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며 "중국-아세안 교역액 목표치인 2천억달러가 2010년 이전에 현실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과 아세안간 교역은 2003년보다 30% 늘어난 1천59억달러에 달했다. 양측은 또 오는 2010년까지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하고 무역장벽을 점진적으로철폐키로 했다. 후 주석은 "수백만명의 중국인들이 매년 사업, 또는 관광 목적으로 아세안 국가들을 여행하고 중국 기업들은 투자 목표지로 아세안 국가를 주시하고 있다"며 "실례로 인도네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중국의 투자액만 12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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