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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대근 농협회장

"한국농업 세계에 알릴것""이번 세계협동조합 서울총회를 통해 쌀문제를 비롯한 우리 농업의 실상과 협동조합의 활동상을 전세계에 적극 알릴 것입니다. "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협동조합 서울총회'를 개최하는 정대근(56) 농협중앙회장은 이 대회가 아시아에서는 지난 92년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만큼 우리 농업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협동조합총회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에 가입한 전세계 7억6,000만 협동조합인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이번 서울총회에는 수퍼차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과 101개국의 협동조합 대표 등 국내외에서 2,000명이 참석한다. 정 회장은 "106년의 ICA 역사상 유럽 이외의 나라에서 총회가 개최된 것은 92년 도쿄와 99년 캐나다 퀘벡뿐이었다"며 "21세기를 여는 첫해에 한국에서 총회가 열린다는 것은 450만 농업인에게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회는 세계 협동조합 관계자들에게 쌀을 비롯한 우리 농업이 지닌 식량안보,환경보전, 전통문화보전 등 다원적 기능을 가진 산업이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은 이를 위해 공식행사외에도 '우리농산물 해외판촉의 장'과 '협동조합 홍보의 창' '우리 농촌문화 알림의 창'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서울총회에서는 특히 정 회장이 ICA의 이사로 선출될 예정이어서 WTO 농업협상을 앞두고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정 회장은 이번 대회를 남북간 농업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했으나 북한이 참가하지 않아 무산된 것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관심사인 테러와 관련, 정 회장은 "연맹에서도 각국 대표에 한국은 안전하다는 공문을 보냈기 때문에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이지만 쿠웨이트나 이란, 이스라엘 등 몇몇 아랍국들의 참여가 저조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서울 총회에서는 '로치데일 파이어니어 상'이 제정돼 인도의 낙농협동조합 발전에 공이 큰 쿠리엔씨가 처음으로 상을 받는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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