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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인터플렉스 "삼성·애플 등으로 납품처 다변화… 스마트폰·태블릿 제품 판매 호조"


국내 연성회로기판(FPCB) 전문업체 인터플렉스가 올해 1·4분기에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 덕분에 최근 주가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4분기 매출은 1,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1% 증가했다. 다만 성수기인 4·4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31.8% 줄었다.

하지만 비수기인 1분기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이다.

인터플렉스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 판매 호조와 더불어 지속적인 고객 다변화 정책이 비수기인 1·4분기에도 최대실적을 올릴 수 있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Q. 비수기인 1·4분기에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A. 전년도 3·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세자리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물량 확대 및 고객 다변화로 인한 안정적 물량 확보가 과거 1·4분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Q. 삼성으로 납품하는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인가.

A. 삼성에서는 갤럭시노트 물량이 늘어나면서 우리 제품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2, 넥서스 등에 납품이 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갤럭시 노트 물량이 늘어났다. 반면 다른 제품들은 소폭 줄어들었다.

Q. 애플쪽 매출은 어떤가.

A. 애플쪽도 많이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애플쪽 매출은 MP3에서만 나왔지만 아이패드와 아이폰 매출도 함께 나오고 있어 크게 늘어났다.

Q. 삼성과 애플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어느 정도 늘어난 것인가.



A. 삼성의 경우 지난해 1·4분기 450억원에서 올해 1·4분기 700억원으로 증가했다. 애플도 지난해 2·4분기부터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물량을 공급하면서 지난해 1·4분기 125억원 매출에 불과했으나 올해 1·4분기에는 4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Q. 현재 고객사로 삼성과 애플 세계 1, 2위 업체에 동시에 납품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없는가.

A. 별 문제는 없다. 오히려 글로벌 고객들에게 납품하면서 품질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더욱 반기고 있다. 다만 혹시 물량이 밀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으나 지속적으로 라인을 늘리면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Q. 올해에도 증설 계획이 있는가.

A. 국내 PCB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신축중인 공장이 4월말 가동될 예정이다. 충분한 생산능력 확보와 더불어 혁신적인 R&D로 기술 및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 극대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고객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삼성과 애플 이외에 고객사는 어디인가.

A. 지속적인 고객 다변화 정책으로 인해 비수기 시즌은 사라졌다. 삼성과 애플 이외에 모토로라에도 납품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캐나다 린사쪽에 들어갈 예정이고 4·4분기부터 중국HPC사와 일본 소니모바일에 들어간다. 또 내년에는 노키아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Q. 2·4분기 전망은 어떤가.

A. 2·4분기에도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규제품 런칭으로 인한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거래를 하는 등 다각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향후 꾸준한 외형 성장과 이익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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