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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도전' 준비 어떻게 하나] '적성시험' 예시문항 유형 철저 분석을

특성화분야 고려 목표대학 정하고<br>공인영어시험 미리 고득점 확보<br>8월까지 영역별 전략세워 맞춤학습<br>학원 수강·스터디모임 활용도 방법



로스쿨 개원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로스쿨 진학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현행 사법시험은 각종 법 관련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나옴에 따라 준비하기가 막막했지만 로스쿨 도입으로 법조인 선발방식이 바뀌는 만큼 도전해볼 만하다고 판단한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다음달이면 각 대학별로 입학전형을 발표하고 오는 8월에는 로스쿨 지원을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법학적성시험(LEET)이 실시되기 때문에 준비기간은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꼽는 LEET 학습방법과 남은 기간 시기별로 준비할 사항 등을 살펴본다. ◇자격요건부터 확인해야=우선 자신이 로스쿨 입학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대학마다 전형요소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입학전형에는 학사과정의 성적(GPA)과 LEET, 공인인증 영어시험 결과가 필수적으로 반영된다. 공인인증 영어시험은 미리 점수를 확보해두고 LEET 등 다른 부분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사회ㆍ봉사활동 경력, 심층면접도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봉사활동의 경우 적용기준이 까다로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봉사활동 모임을 갖거나 특별활동을 찾아나서는 것은 오히려 시간낭비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각 대학마다 특성화를 추구하는 분야가 있고 전형안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과 불리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목표 대학을 3~4곳 정도 정한다. 특성화 분야로 국제법무ㆍ공익인권ㆍ기업금융을 제시한 서울대의 경우 공익단체와 인권기관에서 활동한 경력을 높이 쳐주고 글로벌 비즈니스, 공공 거버넌스에 특성화하기로 한 연세대는 이에 맞는 별도의 봉사활동 경력을 요구할 방침이다. ◇LEET 준비는 이렇게=LEET(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란 법학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잠재적인 적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별하기 위한 시험이다. 출제영역은 언어이해ㆍ추리논증ㆍ논술 등 3개 영역으로 이뤄진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은 각각 5지 선다형 문항 40개가 제시되며 시험시간은 90~120분이다. 논술은 2~4문항에 대해 서술해야 하며 150분이 주어진다. 언어이해는 장문의 지문에 대한 이해 및 분석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다. 읽어야 할 지문의 개수와 양이 적지않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속한 독해능력과 효율적인 시간안배가 요구된다. 또 의사소통 도구로서의 언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여러 방면의 폭넓은 독서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한다. 추리논증은 추리와 논증을 하나로 묶은 것으로 사실이나 견해 또는 정책이나 실천적 의사결정 등을 다루는 일상적 소재와 논리학ㆍ수학ㆍ인문학, 사회과학, 과학ㆍ기술 등의 소재를 활용해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추리능력과 논증능력을 측정한다. 앞서 두 차례 발표된 예시문항과 지난 1월26일 실시된 제1회 LEET 예비시험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출제 가능한 유형에 빠짐없이 대비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06ㆍ2007년 제시한 예시문항은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www.moe.go.kr)에서, 올 1월 실시한 LEET 예비시험 문제는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리논증은 문제를 풀기 전 논리의 기본개념을 반드시 습득해야만 문제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유형에 따른 해결 메커니즘을 파악해 기본기를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은 인문학ㆍ사회과학ㆍ자연과학 분야의 제시문과 2~4개의 서답형 문제가 제시되며 예비법조인이 갖춰야 할 분석적ㆍ종합적 사고력과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평가한다. 제시문의 핵심 내용과 그 내면에 숨은 논리적 추론방식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점에도 관심을 가지고 이론과 접목해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해결방식까지 깊이 있게 사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시기별 준비방법=법학적성시험까지는 약 6개월 정도 남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시간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2월 말까지는 기초준비에 주력해 로스쿨 입학 자격요건을 확인한다. 또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영어 공인시험 고득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 3~4월은 집중학습기간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LEET 준비에 들어간다. LEET는 출제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각 영역별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혼자 공부할 자신이 없고 시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학원 수강이나 스터디 모임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5~6월은 모의고사 등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공부한 것을 총정리하는 시간이다.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ㆍ분석해 취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맞춤식 학습이 필요하다. 또 실제 시험에 맞는 유사한 문제들을 최대한 많이 풀면서 실전감각을 익혀야 한다. 7월부터는 최소한 한 주에 두 번 이상 실전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 시간을 재면서 시험을 보는 연습을 한다. 실전감각을 완전히 체득해 실제 시험에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자신의 취약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차분히 정리하는 게 좋다. 노환기 리트맥스 대표는 “LEET는 법 관련 제재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추론능력이 관건”이라며 “법적 쟁점사안과 관련된 시사 이슈를 꾸준히 정리하고 언론ㆍ전문지 등을 활용하면서 사고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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