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세븐'과 '스페셜윈' '금아챔프' 등도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마니피크(4세ㆍ수)는 뛰어난 혈통과 다부진 체격으로 국산 명마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마필이다.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는 막판 몸싸움에 밀려 0.1초 차이로 아깝게 천운에 1위를 내줬다. 편성에 따라 선ㆍ추입이 자유롭다는 게 강점이다. 통산 16전 8승, 2위 3회(승률 50%, 복승률 66.7%).
리얼빅터(5세ㆍ수)는 마니피크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다. 올해 초 2연승을 거둔 뒤 지난 3월 경주에서 6위에 그쳤지만 서울마주협회배 대상경주에서 발군의 추입력을 발휘해 3위에 올랐다. 400㎏대 중반의 체구에도 날카로운 추입력이 1,900m 거리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평가다. 27전 7승, 2위 9회(승률 25.9%, 복승률 59.3%).
트리플세븐(7세ㆍ수)은 7세의 나이에도 결승 직선 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인다. 최근 부진했지만 직전 1,900m 경주에서 6개월 가까운 공백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뒷심으로 우승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선입 작전으로 선두권의 힘을 뺀 뒤 막판 역전을 노려봄직하다. 39전 13승, 2위 4회(승률 33.3%, 복승률 43.6%).
스페셜윈(4세ㆍ수)은 경주마 씨수말 1호인 '다함께'의 마지막 자마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주로 선입 작전을 구사하며 1군 승군 후 늘어난 부담중량에도 중ㆍ장거리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2위권 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15전 5승, 2위 4회(승률 33.3%, 복승률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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