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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위원장 "FTA 재협상 거론 미국측 인사 없었다"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은 2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관련해 “방미기간 중 만난 미측 인사 가운데 재협상을 거론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고 우리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일주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미측 인사 대부분은 미 의회가 반드시 비준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미 행정부가) 경제위기대책을 우선 논의할 것”이라고 보면서도 “한국이 먼저 비준했는데 미국이 하지 않으면 양국 간 이익의 기회를 상실하는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신뢰 상실로 이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전략 기조에 대해 “미국은 한국과 전략동맹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구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미국 측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또 대북정책 경우 “오바마 행정부가 대북 직접외교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분하면서도 신중하게 일관성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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