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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금융불안 지속 800선 붕괴
입력1999-10-05 00:00:00
수정
1999.10.05 00:00:00
이병관 기자
이날 지수는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지수관련 우량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오전장 중반부터 전일 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이 시장안정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확산,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대거 팔자물량을 내놓으며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중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결국 전일보다 26.82포인트 하락한 791.5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514억원 순수하게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666억원, 11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일반법인인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 주식 1,200억원어치를 매도한 것이 시장에 악영향을 끼쳤다.
재벌 계열사에 대한 세무 조사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선물가격과 현물가격간의 베이시스가 축소되면서 장중내내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1,200억원 쏟아진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조기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우그룹주 일부종목만이 강세를 보였을뿐 대형 소형주 가릴 것없이 전업종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조세포탈혐의 조사를 받고있는 한진그룹주도 대부분 하한가를 보였고 현대그룹주도 대북사업관련 부당이득설이 퍼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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